터키군, 이라크 진입 쿠르드반군 보복 공격

입력 2011.10.20 (07:03)

수정 2011.10.20 (16:49)

<앵커 멘트>

쿠르드 반군의 공격으로 자국 병사 20여 명이 숨지자 터키가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터키 군이 이라크 국경을 넘어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감행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군은 공격 헬기와 폭격기까지 동원해 쿠르드 반군에 대한 대대적 공격에 나섰습니다.

쿠르드 반군의 은신처 타격을 위해 이라크 북부 국경까지 넘어 군사 작전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터키 총리는 예정됐던 해외 방문 계획을 급히 취소하고 작전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총리)

터키 군의 이번 군사 작전은 쿠르드 반군의 공격으로 자국 병사 24명이 숨진 데 따른 보복 공격입니다.

이번 희생자 수는 1990년대 이후 쿠르드 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것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분리 독립을 요구해 온 쿠르드 반군은 이라크 산악 지대에 머물며 터키 군경을 상대로 게릴라 전을 펼쳐 왔습니다.

쿠르드 반군은 지난 7월 이후 터키 남동부에서 잇따라 공격을 펼쳐 터키 군경 50여 명을 살해했습니다.

최악의 공격을 받은 터키군이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면서 대규모 유혈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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