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동물원서 풀려난 맹수들에 ‘혼비백산’ 外

입력 2011.10.20 (07:54)

수정 2011.10.20 (16:49)

<앵커 멘트>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도시가, 난데없이 '동물의 왕국'이 됐습니다.

특히 맹수들이 많아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이 가짜같은 실제 이야기부터 확인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흑곰에 놀란 누군가가, 황급히 울타리를 뛰어넘습니다.

이 곰뿐만이 아니라, 사자와 치타, 표범 벵갈호랑이 등 어지간한 맹수 48마리가 미국 오하이오주 한 사설 동물원에서 풀려났습니다.

곳곳을 활개치며 다니는 맹수들 때문에 학교는 임시휴교했고 주민들에겐 실내 대피령이 떨어졌는데요,

밤샘 수색 끝에 대부분은 이렇게 사살당했지만, 곰과 원숭이 한 마리는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군요.

지난 7년간 동물 관리 소홀과 동물 학대로 무려 35번이나 신고를 당했던 동물원 주인은, 동물들을 우리에서 풀어준 뒤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완견과 산책 도중 캥거루 공격

이 호주 여성은 지난 주말, 애완견과 숲길을 산책하던중 캥거루한테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캥거루를 발견하고 쫓던 강아지에, 캥거루가 매달려 발길질하는 걸 보고, 떼어내려던 찰나,

커다란 캥거루가 그녀에게 돌진했던 건데요,

캥거루에게 채여 정신을 잃고 자신이 죽은 줄 알았다는 이 여성은, 귀를 스무바늘이나 꿰맸지만, 그래도 캥거루에게 악감정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네요,

다행히도 캥거루의 공격이 흔한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홍수에 고립된 동물 구하기

두 주 이상이나 홍수로 침수된 태국 아유타야 지역,

고대 문화 유산은 물론, 주인없는 동물들도 고립 상태인데요,

굶어죽거나 물에 빠져 죽을 처지에 놓인 이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동물보호운동가들이 나섰습니다.

물 속에서 고개만 내밀고 있는 강아지도, 열악한 피난처에서 바들바들 떨던 새끼 고양이들도, 곧바로 치료부터 받게될 예정이라네요.

야채 코너에 ‘깜짝 등장’ 새끼곰

미국 알래스카의 한 슈퍼마켓 안, 사람들이 몰려있는데, 대체 무슨 깜짝 할인인지 살펴볼까요?

다들, 야채 코너 냉장 진열대를 바라보는데 맨 윗 칸을 휘젖고 돌아다니는 저 물체는 작은 새끼 곰 한 마리네요,

지난 토요일 저녁, 자동문으로 들어온 아기 곰이 사람들을 피해 진열대까지 올라간 거라는데, 결국 가게 밖으로 쫓겨났다는군요.

사르코지·브루니 부부 출산 임박

병원을 들어가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된 사르코지 대통령, 잠시 뒤 병원 문을 나서는데요,

부인 브루니 여사가 곧 아기를 낳을 예정인 듯 하다죠?!

재임 중 출산은 처음이라 프랑스가 온통 색다른 흥분으로 가득한데,

대통령 부부는 아기의 모습은 물론 출산 여부도, 공개하지 않겠단 입장이라네요.

둘 다 재혼인 사르코지에겐 넷째, 브루니에겐 둘째 아이랍니다.

광고판까지 훔친 ‘흑색 선거’

미국 조지아주도 시장 선거를 앞두고 있나본데요,

이런 흑색 선거도 있군요.

한 시장 후보자가, 상대 경쟁 후보자의 선거 광고판을 50여 개나 훔치며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전화로 절도를 의뢰한 음성이 공개됐는데요,

광고판 하나당 1달러, 천 원 정도를 지불했다고 하네요.

공명정대한 선거, 정책 선거가 아쉽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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