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홍수에 고립된 동물 구하기 外

입력 2011.10.20 (13:04)

수정 2011.10.20 (16:49)

두 주 이상이나 홍수로 침수된 태국 아유타야 지역, 고대 문화 유산은 물론, 주인없는 동물들도 고립 상태인데요.

굶어죽거나 물에 빠져 죽을 처지에 놓인 이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동물보호운동가들이 나섰습니다.

물 속에서 고개만 내밀고 있는 강아지도, 열악한 피난처에서 바들바들 떨던 새끼 고양이들도, 곧바로 치료부터 받게될 예정이라네요.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흑곰에 놀란 누군가가, 황급히 울타리를 뛰어넘습니다.

이 곰뿐만이 아니라, 사자와 치타, 표범 벵갈호랑이 등 어지간한 맹수 48마리가, 미국 오하이오주 한 사설 동물원에서 풀려났습니다.

곳곳을 활개치며 다니는 맹수들 때문에, 학교는 임시휴교했고, 주민들에겐 실내 대피령이 떨어졌는데요.

밤샘 수색 끝에 대부분은 이렇게 사살당했지만, 곰과 원숭이 한 마리는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군요.

지난 7년간 동물 관리 소홀과 동물 학대로 무려 35번이나 신고를 당했던 동물원 주인은, 동물들을 우리에서 풀어준 뒤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알래스카의 한 슈퍼마켓 안, 사람들이 몰려있는데, 깜짝 할인이라도 하는 걸까요?

다들, 야채 코너 냉장 진열대를 바라보는데 맨 윗 칸을 휘젖고 돌아다니는 저 물체는 작은 새끼 곰 한 마리네요.

지난 토요일 저녁 자동문으로 들어온 아기 곰이 사람들을 피해 진열대까지 올라간 거라는데 결국 가게 밖으로 쫓겨났다는군요.

병원을 들어가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된 사르코지 대통령, 잠시 뒤 병원 문을 나서는데요.

어제 오후 부인 브루니 여사가 건강한 딸을 얻었다고 합니다.

재임 중 출산은 처음이라 프랑스가 온통 색다른 흥분으로 가득한데 대통령 부부는 아기의 모습은 공개하지 않겠단 입장이라네요.

둘 다 재혼인 사르코지에겐 넷째, 브루니에겐 둘째 아이랍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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