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인 50대가 세계 5대 마라톤을 2시간대로 완주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인공 박성배씨는 공개 입양한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려고 달린다고 말합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쉰살인 마라톤 동호인 박성배 씨.
세계 5대 마라톤을 2시간대에 완주한 기록의 사나입니다.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 2시간 58분 43초를 시작으로 베를린과 뉴욕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올해 런던과 시카고에서도 2시간대의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인터뷰> 박성배
쉰이라는 나이에 대기록을 수립한 원동력은 바로 딸 솔이입니다.
마흔 두살인 2003년 공개 입양을 통해 솔이를 얻은 박성배씨는, 자신이 나이가 들어보이면 ‘솔이가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딸을 위한 아버지의 사랑, 열정이 대기록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박성배
사업에만 몰두하다 딸을 입양하고, 마라톤을 하면서 인생관도 새롭게 변했다는 박성배 씨.
아내와 함께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며 인생도 마라톤처럼 멋지게 완주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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