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세계 최대 공장’ 준공

입력 2011.10.21 (07:19)

<앵커 멘트>

에쓰오일이 합성섬유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준공해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늘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장관도 참석해 양국의 상생,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쓰오일이 1조 4천억 원을 들여 준공한 합성섬유의 주 원료인 파라자일렌 공장입니다.

이 공장에선 지구 인구의 절반인 35억 명의 옷을 만들 수 있는 연간 170만 톤의 파라자일렌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입니니다.

또 벤젠 56만 톤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지금보다 2배로 늘렸습니다.

<인터뷰>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S-OIL 대표) : “S-OIL은 새로운 성장동력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를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합니다. 이는 실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정유산업이 수입 원유 정제를 넘어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 수출하는 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 “S-OIL 어려울 때 투자를 해서 아마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오히려 적게 투자를 한 거라는 의미에서 매우 의미있는 투자를 했다”

공동투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광물부 장관도 에쓰오일은 산유국과 소비국이 맺은 가장 이상적인 경제 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알 나이미(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 장관) : “20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온 S-OIL과 사우디 아람코는 이제 기업간의 교류를 넘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우호 관계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이 정유 분야에 이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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