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박원순 후보, 의혹과 해명 ‘난타전’

입력 2011.10.21 (07:55)

수정 2011.10.21 (14:33)

<앵커 멘트>

서울시장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각 후보들에 대한 의혹 제기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한 양측의 주장과 해명을 점검해 봤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경원 후보가 13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빌딩.

부동산 투기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나 후보 측은 변호사 사무실로 쓰려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김환열(부동산 중개업자) : "이 주변 의류 제조하는 영세업체들이 많아 변호사 사무실 입지로서는 적당하지 않다."

박 후보가 살고 있는 강남의 보증금 1억, 월세 250만원 짜리 아파트.

박 후보 측은 인세와 강연료 등으로 생활이 충분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전세가 6-7억 하고요, 월세는 250정도 지금 시세가..."

나 후보가 부친의 학교를 감사에서 빼달라고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고, 박 후보가 법을 어기면서 양손으로 입양돼 병역 혜택이 무효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나 후보는 원래 감사 대상이 아니다, 박 후보는 당시 관례였다고 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서울대 박사라고 돼 있는 나 후보 학력과 서울대 법대를 다녔다는 박 후보의 학력 기재도 논란이 됐습니다.

모두 착오,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양측의 공방은 이제 고소 고발전으로 비화되는 등 정책 선거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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