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디자인이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애플의 아이폰, 만년 국내 3등 차라는 꼬리표를 떼준 기아차의 디자인, 모두 디자인이 보여준 힘입니다.
디자인이 이제는 보조적 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제품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니콜린 반 엔터(네델란드 디자이너)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디자인의 몫입니다.
3.3제곱미터도 안 되는 곳에 샤워시설과 세면기, 변기를 한 데 모았습니다.
<인터뷰>손수용(욕실 전문업체 디자이너) : "소형 주택이 늘면서 욕실도 함께 작아지고 있는데, 작은 공간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를 돕는 착한 디자인도 선보였습니다.
3분 만에 노숙자의 쉼터로 변하는 가방, 깨끗한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물통과 빨대도 있습니다.
브랜드 운명을 결정해 줄 만큼 커진 디자인의 위상, 이젠 더 나은 삶을 위한 사회공헌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