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고물가·양극화 쟁점

입력 2011.10.22 (09:14)

<앵커 멘트>

어제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물가 급등과 양극화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한미 FTA 끝장 토론에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물가 관리에 실패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녹취> 이종구(한나라당 의원) : "고환율·저금리 정책은 물가 불안과 가계부채 급증이라는 후유증을 낳았습니다."

<녹취> 김희철(민주당 의원) : "정책 목표를 수정해가면서까지 달성하지 못한 것은 정책 실패를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정부는 정책 실패를 부인하지는 않겠지만, 유가와 곡물 상승 등 세계적인 불안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목표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나머지 기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해진 양극화 현상, 대기업 일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김용구(자유선진당 의원) : "고용의 88%인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로 좌절하고 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관련 업종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대응책을 세우고 있으며, 편법 상속을 줄이기 위해 가업을 이을 경우 상속세를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끝장 토론에서는 영세상인 피해 대책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반대 측은 전통상업 보호 조치가 없어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고, 찬성 측은 유통법과 상생법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한미 FTA 끝장 토론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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