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월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1대 1027 포로 맞교환

입력 2011.10.23 (10:45)

수정 2011.10.23 (11:51)

<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1대 1027' 인질교환이 성사됐습니다.

양측이 포로로 잡고 있는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 병장과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1027명의 맞교환이 시작된 건데요, 5년 여만에 고국 땅을 밟은 샬리트 병사는 뜨거운 환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노암 샬리트(석방된 병사 아버지): "이곳에 모인 모든 분들과 지지와 연대를 보내준 우리 마을에도 감사를 전합니다.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이스라엘에 구금돼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477명도 1차로 곧바로 석방됐습니다.

<인터뷰> 나엘 바르구티(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 "팔레스타인이 해방되고 모든 난민과 수감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합의로 이스라엘은 자국 군인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명분을, 하마스는 대규모 동료 석방이라는 실익을 챙기게 됐습니다.

유로존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이 도미노처럼 이뤄지면서 유럽 재정위기의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 등급을 2단계 강등한 데 이어, 5개 은행과 다수 지방행정구역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탈리아 등의 신용등급을 낮췄던 S&P는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의 신용등급도 강등시킬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지자, EU는 유로존의 신용등급 발표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4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제1야당 사회당 후보로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올랑드 후보는 280 여만 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마르틴 호브리 현 대표를 눌렀는데요,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은 대선 후보를 아직 선출하지 않았지만 사르코지 현대통령의 출마가 확실해, 내년 대선은 사르코지와 올랑드의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홍수 사태가 악화되면서 수도 방콕이 침수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상류 지역에서 강물이 대거 유입되면서, 방콕의 홍수 경보 지역이 기존 동부 7개 구역에서 9개로 늘어났습니다. 태국 정부는 강물을 분산시키기 위해 방콕으로 향하는 수문을 개방했는데요, 이미 동부 7개 구역에서 침수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태국은 지난 7월말부터 석 달 가까이 계속된 홍수로 300여 명이 숨지고, 경제손실이 6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튀니지와 이집트에 이어 리비아의 독재정권까지 무너뜨린 이른바 재스민 혁명의 불길이 맹렬합니다. 이제 다음 차례는 어디냐는 질문이 나오는데요, 예멘 아니면 시리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33년째 집권중인 예멘의 살레 대통령은 국내외의 극심한 사임 압력으로 권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이고, 시리아의 알 아사드 대통령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면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올해 안에 네 번째 혁명성공 소식이 들려올지 모르겠습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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