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 대화 종료…6자 재개 조건 등 진전

입력 2011.10.26 (07:06)

수정 2011.10.26 (16:58)

<앵커 멘트>

북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2차 회담이 오늘 끝났습니다.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서로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한 채 다음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제네바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 달 만에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틀 일정을 마쳤습니다.

구체적인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김계관 북한 측 대표는 서로간의 신뢰 구축에 큰 진전이 있었다며, 북미 접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김계관 (북한 측 대표): "앞으로 검토를 하고 다시 만나 풀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연내에 다시 만나겠다는 기대도 덧붙였습니다.

미국 역시, 일부 쟁점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보즈워스 (미국 측 대표): "미국은 북한과 긍정적인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비핵화 사전 조치와 인도적 지원 등을 집중 논의, 일부 성과가 있었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이제 공은 3라운드 회담으로 넘어가 앞으로 대화 국면은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