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스키장 ‘속앓이’

입력 2011.10.29 (07:53)

수정 2011.10.29 (15:36)

<앵커 멘트>

11월이 다가오면서 도내 각 스키장들이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 스키장들은 개장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풍이 물든 산허리 슬로프에 흰 눈이 쌓여있습니다.

직원들도 스키장 시설에 쌓여있던 먼지를 털어내고 장비를 손질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바쁩니다.

겨울 스키 시즌을 앞두고 개장 준비가 마무리됐지만 날씨가 문젭니다.

11월이 코 앞이지만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도를 넘어서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명래(용평리조트 스포츠지원팀) : "영하3도 이하로 4~5일만 떨어져주면 스키장 오픈이 가능합니다..재설기 총동원해 기온 떨어지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

지난해 강원도내스키장 가운데 가장 먼저 10월 말 개장했던 평창의 또다른 스키장..

슬로프엔 눈이 제법 쌓여있지만 스키를 탈 수준엔 이르지 못해 올해는 개장 시기를 늦췄습니다.

<녹취>김태영(휘닉스파크 홍보팀) : "10월 말 개장을 목표로 준비는 다 해놨었 는데 기온상태가,예보가 좋지않아서 11월 초쯤에나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올해는 예년보다 스키장 개장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성 알프스를 제외한 강원도내 9개 스키장은 다음달 초부터 문을 열 계획이지만 날씨때문에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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