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과 차별화한 제3 노총을 선언한 국민노동조합총연맹이 어제 설립총회를 가진데 이어 오늘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내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양대 노총의 16년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노총은 오늘 오전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뒤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어제 국민노총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노조가 생산성 제고와 기업 발전의 주축세력이 되겠다며 노사협력주의 노선을 표방했습니다.
또 상생과 협력의 선진노사문화를 구현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 기업이 소비자와 국민에게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국민노총에는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과 전국도시철도산업노조, 클린서비스연맹, 자유교원노조연맹 등 전국 단위의 6개 산별노조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단위노조는 서울지하철노조를 비롯해 100 여 개 노조가 참가하고 있으며 조합원 수도 3만 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노총의 설립을 주도한 서울지하철노조의 민주노총 탈퇴가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상태여서, 국민노총의 출범은 법적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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