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에서 화약을 운반하던 차량이 폭발해 2백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화약의 폭발 위력 때문에 주변 건물까지 충격이 전해져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수리 공장이 건물 잔해와 부서진 차량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무너지고 일그러진 잔해더미가 폭발 당시의 충격을 보여줍니다.
중국 꾸이저우 성 푸취안 시에서 화약을 실은 차량이 폭발한 것은 어제 오전 11시 반쯤.
화물차에 실린 화약이 무려 72톤에 달해 충격이 컸습니다.
폭발은 이 화물차가 차량 수리 공장에서 검사를 받던 도중 일어났습니다.
<녹취> "검은 연기를 보았어요. 아주 큰 연기였죠. 순간 눈을 뜰 수 없었고 충격으로 넘어졌죠."
이 사고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5명은 중상이라고 중국 CCTV가 보도했습니다.
<녹취> "딸이 지금은 말할 수 있게 됐지만 온 몸에 상처 투성이에요. 옷은 다 타버렸죠."
폭발 현장에는 지름 10미터가 넘는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또 폭발의 충격때문에 폭발지점 400미터 이내 건물과 차량들이 심하게 파손되는 등 피해 지역이 광범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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