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SK를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올려놓고 눈물을 보인 이만수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새 출발했습니다.
통큰 야구를 지향해온 이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팬들을 감동시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완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성근 감독을 대신한 2달 여간의 감독 대행 기간은 가시밭길 그 자체였습니다.
팬들은 물러나라고 압박했고, SK는 부상 병동이었습니다.
힘겹게 팀을 추수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순간, 이만수 감독은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인터뷰> 이만수(SK 감독) : "여기까지 온것 자체로 감사합니다. 감독 대행하는 동안,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비난과 악플... 그래도 다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는 것..."
아쉬움의 눈물을 닦아낸 이만수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만수(SK 감독) : "경기 끝날때까지 포기하지않고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SK 팀을 만들겠습니다."
SK의 4번째 사령탑에 오른 프로야구 원년 스타 이만수 감독.
정식 지휘봉으로 어떤 색깔의 그림을 그릴지 내년 시즌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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