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유럽증시 불안감 속 혼조세

입력 2011.11.11 (07:06)

<앵커 멘트>

이탈리아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로 어제 큰 폭 하락했던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는 등 이탈리아발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큰 폭의 출렁거림 끝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때 1% 넘게 상승했지만, 장 후반에 오름폭이 축소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 하락과 그리스의 새 총리 지명 소식 등은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프랑스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신용등급 강등설까지 불거지면서 새로운 불안감을 자아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를 일축했지만, 프랑스가 이탈리아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는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이런 불안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미국에선 신규 실업자 수가 7개월 최저로 줄어들고, 9월 무역 적자가 올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는 호재가 나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덜어줬습니다.

지구촌 증시가 당분간 유럽발 호재와 악재 사이를 오가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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