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특별 관리…쿠웨이트전 대비”

입력 2011.11.17 (12:59)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레바논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는데요,

조광래 감독은 지동원 등 해외파를 특별 관리해 마지막 쿠웨이트전을 대비한다는 구상입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파 박주영과 기성용이 뛰지 못했던 레바논 원정.

질퍽한 잔디와 관중 난동 등 다른 외적 요인도 있었지만 핑계일 뿐입니다.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채 귀국한 조광래 감독은 가장 먼저 해외파를 철저하게 관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광래 : "지동원이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한 사람을 보내서 관리를 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지동원은 이번 중동 원정 아랍에미리트전과 레바논전에서 최전방 콤비들과 엇박자를 보였습니다.

다급해진 조광래 감독은 다리 부상에서 재활중인 이청용의 몸 상태를 꾸준히 살펴본 뒤 내년 2월 말 쿠웨이트전에 기용할 계획입니다.

최근 급거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스코틀랜드로 출국한 기성용의 경기력도 관찰 대상입니다.

마지막 6차전인 쿠웨이트전에서 지면 브라질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

백업 자원의 기량을 높이고 패스 게임의 정확성을 높이는 등 위기에 처한 조광래 감독이 해결해 가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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