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경협 사무국 설치’ 합의

입력 2011.11.18 (06:46)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어젯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인도네시아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경협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은 아세안 회원국들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발리에서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산 T-50 고등훈련기와 잠수함 수출, 그리고 전투기 공동개발 추진.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의 최대 방위산업 협력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발리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은 어제 정상회담에서 국방과 방산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또 인도네시아의 경제개발 7개년 계획에 한국이 주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하고, 자카르타에 경제협력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인도네시아와 공유하는 과정에서 많은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 비즈니스 투자 서밋 기조 연설을 통해 지난 2007년 한-아세안 FTA 발효 뒤 양측간 교역이 연 13%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아세안 업무를 전담할 대사를 자카르타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새로 설치될 아세안 대표부가 한국과 아세안 간의 소통과 협력관계 진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아세안 회원국들과 정상회담을 열어 중국에 이어 한국의 두번째 교역파트너로 성장한 아세안과의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중점 논의합니다.

발리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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