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의 빈틈도 없다…눈부신 ‘여군 의장대’

입력 2011.11.20 (21:44)

<앵커 멘트>

단호하고 절제 있는 군 의장대의 동작을 보면요, 동작 하나 하나를 맞추느라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홍성철 기자가 힘찬 ‘여군 의장대’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산뜻한 복장에 빨간 베레모를 쓴 여군들이 능숙하게 총을 돌리며 등장합니다.

공중으로 총을 던질 때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1989년 창설된 세계 유일의 여군 의장대입니다.

인원은 13명. 중사 4명과 하사 9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부사관 교육생 시절 선발되며 신체조건도 고려 요소입니다.

인기가 높아 경쟁률은 매년 10대 1을 훌쩍 넘습니다.

<인터뷰>김하나(하사/의장대대 여군소대) : "어릴 때 살던 곳이 진해 해군사관학교 옆입니다. 군항제를 하다보면 의장대원들이 보입니다. 그때부터 의장대 관심갖고..."

총을 던지고 받다 보니 손목 부상도 잦습니다.

하루 6시간씩 맹훈련에 한 달에 7켤레씩 장갑을 바꿔야 합니다.

그래도 행사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인터뷰>김민지(중사/의장대대 여군소대) : "막상 동작이 틀리면 모든 사람이 다 저를 쳐다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되니까..."

이들의 병과는 모두 보병입니다. 5년 정도 의장대에서 근무한 뒤에는 전방이나 일선 부대로 배치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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