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 군이 연평도에 무자비한 포 공격을 가한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전사자들의 1주기를 맞아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대규모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1주기인 오늘, 전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대규모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추모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전사자 유가족과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겐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전사자 묘역을 찾아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을 참배했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에서는 북한의 군사 도발을 가정한 대규모 기동훈련과 모의 공격 훈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연평도 해병부대가 K-9 자주포와 발칸포 등으로 사격을 가하면 지상공격용 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들이 출격하고, 한국형 구축함도 전투태세에 들어가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연평도 도발을 잊지 말고 추가 도발에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한층 강화된 작전 계획을 지난해 벌어진 상황을 훈련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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