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맨유 아쉬운 무승부

<앵커 멘트>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벤피카와 치열한 접전 끝에 비겼습니다.



박지성은 결장했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지성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분 만에 골을 허용했습니다.



필 존스의 자책골이었습니다.



골을 내주고 밀리던 맨체스터는 베르바토프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맨체스터는 후반 14분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플레처가 오프사이드를 무력화시키며 골문을 갈랐습니다.



그러나 역전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맨체스터는 불과 1분 만에 아이마르에 골을 내줘 결국 2대 2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맨체스터는 벤피카와 2승 3무로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지켰습니다.



A조의 바이에른 뮌헨은 두골을 터트린 리베리의 맹활약으로 비야레알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같은 조의 나폴리는 강호 맨체스터시티를 2대 1로 제치고 조 2위에 올랐습니다.



맨체스터시티는 3위로 밀려 뮌헨과의 마지막 경기에 16강의 운명을 걸게 됐습니다.



인터밀란은 트라브존스포르와 1대 1로 비겼고 릴은 모스크바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박주호가 선발출전한 바젤은 갈라티를 꺾고 3위에 올라 16강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