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아쉬움 남는 ‘무승부’

입력 2011.11.24 (08:01)

<앵커 멘트>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의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 2차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패배의 위기에서 김현성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팀을 구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동 특유의 괴성에 가까운 응원 속에 시작된 카타르전.

전반은 분명 올림픽팀이 지배했습니다.

정교한 패싱 플레이로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유효 슈팅 수 7대 2로 우세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오히려 전반 42분 골을 허용했습니다.

박종우의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 기회를 이브라힘이 성공시켰습니다.

실점 뒤 카타르의 집중 수비에 고전을 이어가던 후반 23분.

올림픽팀의 새내기, 김현성이 패배의 위기에서 팀을 구했습니다.

윤석영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딩 골로 연결했습니다.

올림픽대표로 나선 첫 경기에서 첫 득점.

팀을 살리고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이름도 알린 귀중한 골이었습니다.

<인터뷰>김현성(올림픽축구대표팀): "석영이가 크로스를 정말 잘 올려줘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고맙다"

김현성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올림픽팀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아쉬운 승부였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해 4점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여독을 풀 틈도 없습니다.

올림픽팀은 귀국과 동시에 파주로 소집돼 27일 사우디전 준비에 들어갑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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