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헬기와 비행기를 결합한 형태의 항공기.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런 항공기를 우리 기술로 만들어 냈습니다.
앞으로 군의 정찰이나 기상관측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막 위를 비행기처럼 날기도 하고 기지에서는 헬기와 같이 수직으로 뜨고 내립니다.
영화 속 항공기가 국산 기술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헬기가 뜰 때처럼 위로 힘차게 날아 오르다가.. 고도가 높아지면 시속 4백 킬로미터까지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스마트 무인기의 핵심기술은 날개 양쪽에 달려있는 회전날개.
이.착륙 때에는 프로펠러가 위를 향하고 있다가 비행 중에는 앞쪽으로 기울여지면서 힘을 뒤로 보내는 원리입니다.
<인터뷰>김재무(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마트무인기 사업단장) : "헬기와 같이 수직 이착륙 비행을 할 수 있고, 비행기와 같이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길이 5미터 폭 7미터로 9년 동안 970억원을 투입한 끝에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활주로가 필요 없는데다 카메라가 장착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뷰>남기만(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 : "군용뿐 아니라 해안.도서정찰,교통감시 황사.해일.태풍 등 기상 및 환경관측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스마트 무인기를 2,3년 내 상용화하고 스마트 유인항공기 개발에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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