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급박한 상황에서 KBS로 채널을 고정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다양한 CCTV 화면을 정부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아 재난 방송에 활용하게 됐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폭우에 차량들은 속수무책으로 갇히고,
주요 도로는 물길로 변해 현장 접근조차 쉽지 않은 상황,
<녹취> "서울 올림픽대교, 통제될 예정입니다."
당시 서울 시내 도로의 cctv 영상은 재난방송에 활용되지 못했지만 앞으론 다릅니다.
<녹취> "마포대교 남단 지점, 사고차량 견인됐습니다."
도심의 재난상황과 교통정보를 실시간 파악하는 2천여 대 cctv 화면, 앞으로는 KBS의 재난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운영중인 고속도로와 국도의 3천 700여대 cctv 영상과, 산림청이 제공하는 산사태와 산불 정보도, 곧장 kbs의 재난방송으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KBS는 오늘 이런 정보를 재난방송에 활용하기 위해 국토부와 경찰청,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김인규(KBS 사장) : "KBS가 재난방송의 역할을 더 한층,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교통과 산림 정보뿐 아니라 하천과 댐 정보, 공항 운항 정보도 재난방송에 활용합니다.
<인터뷰>권도엽(국토해양부 장관) : "국민생활의 편리와 재산보호에 큰 기여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KBS가 재난방송에 활용할 수 있는 CCTV는 모두 7천여개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