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8곳 정부 부처의 정책과 민원서비스 처리에 대한 한해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외교통상부와 보훈처,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이 지난 한해 정부 기관 38곳의 업무를 평가해 순위를 냈습니다.
외교통상부와 보훈처,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7개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교과부와 문광부, 국세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권익위의 정부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은데 이어, 공직 기강 확립 노력 등이 미흡했다며 업무 평가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강근복 (정부업무평가위원장): "외교통상부는 상하이 사건 등 공직기강 확립 노력이 미흡하고.."
방송통신위원회도 내년 말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비해 취약계층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지원 실적이 부진하고, 통신비 인하 정책도 서민들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원 만족도에선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두각을 나타낸 반면, 기획 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최하윕니다.
검찰과 경찰, 그리고 국민 고충 처리 담당기관인 국민권익위도 최하위권입니다.
민원인에게 권위적으로 대했거나, 민원 처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신속히 처리하지 않은 점이 지적됐습니다.
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는 국민과 전문가 등 6천5백 여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평가보고서를 내 내년도 각 부처 업무계획에 반영합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