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과 만나 당 쇄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재창당에 가까운 쇄신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쇄신파와의 회동에 예정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한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침묵한 이유에 대해서 먼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전 대표) : "제가 제시하는 것 같이 잘못 오해를 받을 수 있고 그래서 의총이 활발히 열리는 기간에 자제하는 거 좋겠다."
민생을 챙기고 일자리를 만들어야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서 공천 역시 정당 역사에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전 대표) : "재창당을 뛰어넘는 수준의 당의 변화 위해 힘모으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쇄신파는 일단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황영철 의원 : "박 전 대표와 저희들의 의견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고 오늘 자리가 매우 의미가 있었다."
하루라도 일찍 이런 자리를 가졌으면 탈당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며 소통 문제가 제기됐고, 박 전 대표도 정태근, 김성식 의원에 대해 안타깝다면서 여러가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등장으로 한나라당 갈등 사태는 일단 주춤해졌습니다.
내일 한나라당 의원 총회가 주목 되는 가운데 박 전 대표는 의총에 참석한 후 이르면 다음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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