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이북지역 멸종위기종 동식물 40종 확인

입력 2011.12.14 (21:59)

<앵커 멘트>

비무장지대와 인접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 이북지역은 생태계의 보고죠.

이 곳에 멸종위기종 1급인 두루미 등 희귀 동식물 40여 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의 발길이 잦아든지 60년.

민간인 출입통제선 너머엔 갖가지 희귀동식물들이 보금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이 가장 많이 확인된 곳은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일대..

1급인 두루미와 2급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27종이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철원 평야 일대엔 겨울 철새 쇠기러기떼가 해마다 월동지를 찾아 날아오고, 독수리와 큰기러기도 눈에 띕니다.

또, 동부전선 양구군의 깊은 산속에는 멸종위기종 식물 1종인 산작약과 금강초롱꽃, 신갈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아래로 흐르는 계곡 물엔 천연기념물 259호인 어름치, 그리고 열목어와 둑중개 등이 노닙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00년부터 민통선 이북 6개 지역을 중심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확인된 멸종위기종은 모두 40여종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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