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세계에 디스코 열풍을 몰고 왔던 그룹 보니엠이 탈북자를 돕는데 나섰습니다.
강제 북송 반대 시위에 동참하는가 하면 내한 공연 수입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써니'의 주제가로 7080 향수를 자극했던 그룹 보니엠이 5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공연은 오는 21일부터지만 며칠 일찍 찾게 된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리즈 미첼(보니엠 리드 싱어) : "탈북자 북송 문제에 대한 보도가 나와서 좀 더 일찍 가서 탈북자 돕기에 동참하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 곡은 디스코 음악이지만, 구약 성서 내용을 가사로 인권과 인류애를 노래했습니다.
<인터뷰> 리즈 미첼(보니엠 리드 싱어) : "이 노래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자유를 염원하며 부른 노래여서 탈북자들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태어난 자메이카 역시 흑인 노예 해방 역사가 있어 자유를 억압받고 있는 탈북자 문제에 더 공감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보니엠 : "정의가 실현되려면 혼자서는 어렵지만 다 함께 힘을 합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니엠은 이번 내한 공연의 수입 일부를 기부하고, 내일 저녁 중국 대사관 앞 촛불 집회에도 참석해 또 한 번 탈북자들과 만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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