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북 남원에서는 올해로 여든두 번째를 맞은 춘향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다음달 1일까지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 이야기가 남원 광한루 일대를 수놓습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랑의 도시' 남원을 가로지르는 요천 수중무대에서 펼쳐진 국악 공연과 함께 춘향제가 시작됐습니다.
변 사또의 생일날, 수청을 거부하는 춘향에게 모진 고문이 이어집니다.
춘향이 살았던 그때처럼 한바탕 마당극이 펼쳐집니다.
한쪽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마치 춘향이가 된 마냥 기운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박봉자(서울 개포동) :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이렇게 춘향이처럼 옷도 입어보니까 정말 행복하고 기분이 최곱니다."
춘향과 이도령을 사랑에 빠뜨린 그네 타기도 놓칠 수 없는 체험거립니다.
<인터뷰> 한상수(경남 창원시) : "날씨 좋을 때 와서 정말 좋고요. 돌아보니까 볼 것도 많고 춘향제에 대해 알게 된 것도 많고 좋네요."
광한루 원 곳곳에 천연 염색과 허브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고, 축제의 백미인 춘향선발대회는 오는 30일에 열립니다.
<인터뷰> 안숙선(춘향제전위원장) : "연인들끼리 사랑도 나누시고 가족끼리 오셔서 춘향을 만나보고 즐기는 그런 행사들을 광한루 안 곳곳에 마련해 뒀습니다."
올해로 여든두 번째를 맞은 춘향제는 다음달 1일까지 남원 광한루 원 일대를 사랑의 향기로 가득 채우게 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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