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는 일본이 최근 보행자를 보호하는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안전은 기본이고 이제는 보행자의 안전도 빠뜨릴 수 없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7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갑작스런 발작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이 같은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개발된 자동차입니다.
차량 앞에 설치된 카메라가 보행자를 인식해, 충돌 직전 강제로 차를 정지시킵니다.
이 승용차는 범퍼 부분에 특수 스티로폼을 붙였습니다.
보행자가 차에 부딪힐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일본 정부도 올해부터 자동차 안전성 평가시 보행자 보호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머리뿐만이 아니라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도 평가 항목에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교통사고 사망자 4610여 명 가운데 37%가 보행자일 정도로 보행자 보호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녹취> 오카자키(자동차 저널리스트) : "이 같은 차들에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주면 의외로 빨리 보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자동차가 운전자 안전을 중시했다면 이제는 보행자도 보호하는 자동차 개발이 세계적 추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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