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역사적 대선’ 결선 투표 종료…21일 발표

입력 2012.06.18 (06:33)

수정 2012.06.19 (08:38)

<앵커 멘트>

의회 해산이라는 정치적 격랑 속에 치러진 이집트의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모두 끝났습니다.

이집트의 첫 민선 대통령은 오는 21일 공식 발표됩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새 대통령을 뽑는 결선 투표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이집트 전역에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유권자

선거 시작 불과 이틀 전 헌법재판소가 의회 해산 명령을 내리면서 정국 혼란이 우려됐지만 투표는 순조롭게 마무리 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 후보와 전 정권 총리 출신인 샤피크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문제는 어느 후보도 지난해 시민 혁명을 이끌었던 민주화 세력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무르시 후보가 당선되면 지난치게 보수 이슬람화할 것이라는 우려가,샤피크 후보가 뽑히면 독재 정권으로의 회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수아드(시민)

이번 투표 결과는 오는 21일 공식 발표됩니다.

이집트의 첫 민선 대통령 앞에는 정국 혼란을 수습하고 민주화와 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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