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핀란드로! 파격 평창 프로젝트

입력 2012.06.18 (22:05)

<앵커 멘트>



아이스하키 구단인 안양 한라가 국가대표팀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사상 초유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팀의 대표 선수 10명을 핀란드 리그로 이적시키고, 내년에는 현지에 팀까지 창단할 예정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최고의 인기종목 아이스하키.



우리나라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가 가장 많은 한라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한라는 다음달 대표 선수 10명을 핀란드 2부 리그 두 팀으로 이적시켜 선진 리그를 경험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우상(안양 한라) : "하키 발전을 위해 가는 거니까 사명감과 부담감도 있구요.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핀란드에 우리 선수 위주로 2부 리그 팀까지 창단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지금 실력으로는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한다는 위기의식때문입니다.



<인터뷰> 변정수(안양 한라 단장) : "젊은 선수들을 훈련시켜서 출전권을 딸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절실했습니다."



세계 3대 리그중 하나인 핀란드 리그도 한국 상황을 전해듣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국제연맹도 우리나라가 2015년까지 세계랭킹을 18위까지 끌어올리면 출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한 상태.



현재 28위인 우리나라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3년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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