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물류 차질 적어…“엄정 대응”

입력 2012.06.25 (22:03)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오늘 아침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나섰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물류대란이 우려됩니다.

먼저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컨테이너를 싣고 물류기지로 들어가려는 화물차를 가로막습니다.

조합원과 비조합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고 대치 상황이 이어집니다.

<녹취> "나 운행 안하는 사람이야!"

경기도 의왕과 부산신항에서는 화물연대 지부장들이 고층 첨탑과 조명탑 등에 올라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박원호(화물연대 부산지부장) : "대화에 응하지 않고 묵살한다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결사항쟁 할 것입니다."

부산항 등 전국의 항만 10곳과 경남 양산의 컨테이너 기지 등에서 화물연대 총파업을 알리는 출정식이 일제히 열렸습니다.

지난 2008년에 비해 파업 참여율이 낮았지만 전국 13개 주요 물류 거점을 운행하는 차량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부두를 드나드는 화물차로 붐벼야 할 신항 야적장 입구가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화물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한산한 모습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열차와 군 수송단을 대체 투입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안완수(부산해양항만청 상황실장) : "대체운송수단 투입하고 컨 장치공간 확대를 위해 북항재개발 인근 임시장치장을 다수 확보해 활용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화물차 27가 잇따라 불에 탄 사건과 관련해 cctv를 정밀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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