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선 참여 이견…민주, 민심잡기 분주

<앵커 멘트>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은 당내 경선 참여 여부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휴일인 어제 민심잡기에 분주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선 룰이 바뀌지 않으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김문수 경기지사를 압박했습니다.

경선 참여 얘기가 나오자 우회적으로 불참 동참을 당부한 것입니다.

<녹취>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원칙적인 약속의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약속의 말씀을 잘 지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재오 의원도 불참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은 경선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임태희(전 대통령 실장) : "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저의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겠습니다."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경선 캠프를 가동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사흘간 계속된 부산,경남 지역 경청 투어를 마치고 세종시와 대전시에서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녹취>문재인(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을 국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로.."

손학규 상임고문은 '저녁이 있는 삶'을 강조하며 사위가 연출한 연극을 가족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이달 초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김두관 경남지사는 대학로에서 청바지 차림으로 직접 드럼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김두관(경남지사) : "피어라 들꽃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저도 좋은 정책 제안해 주시면 제가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주유소에서 현장 체험을 하며 민심을 직접 수렴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