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을 연상시키는 우리 군의 대규모 합동 상륙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미군의 지원 없이 우리 군 단독으로 해안 군수지원훈련을 성공시켜 독자 작전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훈련 현장을 홍성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휘함인 독도함에 실려 있던 상륙장갑차가 파도를 가르며 해안으로 접근합니다.
돌격 명령이 떨어지자 해병들은 장갑차에서 내려 전투대형을 갖춥니다.
하늘에서는 공중 강하팀이 적의 보급로 차단에 나섭니다.
<인터뷰> 정용원(상병 / 해병대 1사단) : “공중과 해상으로 적진 깊숙이 상륙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 군의 해변 지역 장악이 끝나자, 곧이어 '군수지원훈련'이 시작됩니다.
모래밭에 깔린 레일을 통해 차량과 군수품이 옮겨집니다.
항만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임시 부두시설을 세워 군수 물자를 이동시키는 겁니다.
미군의 도움 없이 우리 군 단독으로 해안 군수지원훈련을 성공시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삼식( 해병대 1사단 대대장) : “군수 지원이 제한되는 상륙 해안에서의 장비 및 물자의 양륙 훈련을 병행 실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결정적 행동'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훈련에는 상륙장갑차 30여 대와 해병대원 천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군은 지역에 제한 없이 상륙 작전과 군수지원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 같은 훈련을 매년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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