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해안에서는 흔히 '하모'라고 불리는 갯장어잡이가 제철입니다.
이맘때 맛과 영양이 가장 좋아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정해역 남해바다,
낚싯줄을 걷어올리자, 힘이 넘치는 갯장어가 펄떡거리며 잇달아 끌려나옵니다.
바다 밑 개펄에 사는 갯장어는 '주낙'으로 불리는 낚싯줄을 이용해 잡습니다.
1km 정도 길이의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시를 달아 미끼를 꿰어 던져넣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구평회(갯장어잡이 어민) : “예민해서 잘 안 잡힙니다. 다른 걸로는 못 잡고 주낙만 가지고 잡아야 해요. 미끼도 싱싱해야 하고..”
많이 잡힐 때는 배 한 척이 하루에 30~40kg의 갯장어를 끌어올립니다.
갯장어는 여름 한철 동안 이곳 고성 자란 만을 비롯한 남해안 일부 해역에서만 잡힙니다. 양식이 되지 않는 갯장어는 한 때 전량 일본으로 수출됐습니다.
지난해 갯장어 어획량은 2320톤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 국내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박인원(경기도 오산시) : “먹어보니까 가시가 부드러워요. 억세지 않고 맛있습니다”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철 별미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은 갯장어잡이는 오는 8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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