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동안 축구 변방으로 취급받던 우리나라는 런던올림픽에서 3위에 오르면서 전세계를 놀라게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함께 4강에 올라 아시아 축구의 발전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꺾고 올림픽 도전 64년 만에 이룬 사상 첫 동메달의 쾌거.
축구 종가 영국을 넘고 4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축구는 3-4위전 일본과의 대결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한 사실은, 아시아축구가 더이상 변방이 아닌 세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축구팀 감독) : "세계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이렇게 좋은 위치에서 경기하는 게 많지 않은만큼 좋은 경기 하겠다."
아시아축구는 2002한일월드컵을 계기로 눈부실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축구 인프라 확충과 선수층이 넓어지면서, 재능있는 선수들이 대거 발굴됐습니다.
세계 최고라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독일 등 유럽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도 한일월드컵이 밑바탕에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까지 달성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이제 아시아축구가 아프리카축구를 압도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축구의 근면성과 조직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23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아시아축구는 더욱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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