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독도는 목숨 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진정한 우리 영토라며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복절을 닷새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국토의 동쪽 끝, 독도 땅을 밟았습니다.
<녹취> "충성!!!"
대한민국 대통령의 첫 독도 방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독도 표석에 새겨진 '한국령' 세글자를 한자한자 짚어 내려갔습니다.
또 순직비에 헌화하며, 독도를 지키다 산화한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습니다.
독도 주민과 경비대원들을 격려하는 간담회 자리...
이 대통령은 독도는 목숨바쳐 지킬 가치가 있는 진정한 우리 영토라며 강력한 수호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우리 영토를 여러분들이 잘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양쪽 지킴이가 됐으면 한다."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는 외교안보 부처 장관 대신 문화부와 환경부 장관이 수행했고, 소설가 이문열, 김주영 씨도 동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울릉도도 방문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개발하는 일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새누리당은 영토 수호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민주당은 국면전환용이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