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선후보 경선 비상…안철수 지지선언

입력 2012.08.17 (22:03)

<앵커 멘트>

투표율과 선거인단 모집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할 거란 전망에 여야 대선후보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경선을 이틀 앞둔 새누리당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근혜 경선 후보의 독주 속에 승패보다는 투표율과 박 후보의 득표율이 관심인데,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가 접전을 펼치며, 70%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던 5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투표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녹취> 서병수(새누리당 사무총장) : "(어제) 모든 대의원 선거인단이 꼭 그날 만큼은 참석해 투표해달라고 간곡한 부탁한다."

새누리당은 각 지역 당원협의회별로 현수막을 설치하고,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민주통합당도 오는 25일 첫 순회 경선을 앞두고 선거인단 모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선거인단 수가 너무 적으면 완전국민경선이라는 취지가 무색해지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이번 주말부터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대규모 가두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300만 명 모집 목표는 많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선거인단 많은 날은 5만 휴일은 3만 이하 본격화되면 제가 보기엔 150만까지는 무난"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비공개 모임 참석을 늘려가며,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수 52명이 오늘 안 교수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장희(한국 외국어대학교 교수) : "자발적인 지지단체고 안철수 생각에 대한 국민의 응답이다."

안 교수의 장인과 동생 등 가족들이 안철수 연구소의 이사나 감사로 활동했다는 검증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안 교수측은 회사 설립 초기 직책을 맡길 사람을 찾기 어려웠을 때 있었던 일이며, 가족들에게 수당이 지급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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