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촌 환경올림픽, 세계 자연보전총회가 오늘 제주에서 막을 올립니다.
동북아에선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80 여개 나라에서 만 여 명의 환경전문가가 참가해 세계의 이목이 제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 세계 자연보전총회가 오늘 제주에서 막을 엽니다.
이번 총회에는 180 여개 나라에서 천여 개 단체, 만 여명이 참여해 '자연의 회복력'을 주제로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인간과 생물 다양성 등을 논의합니다.
총회 사상 처음으로 동북아시아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제주의 허파, 곶자왈 보전과 제주 해녀의 지속가능성 등 5개의 제주형 의제가 논의됩니다.
또, 총회 기간에 세계 환경 관련 회의가 450 여차례나 열립니다.
<인터뷰>엔리케 라만(IUCN 총괄국장) : "생물 다양성과 기후변화, 녹색경제 등 우리는 600가지에 가까운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회의와 프로그램을 다룹니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매우 긍정적입니다."
총회 기간 세계 자연유산센터 등 도내 11 곳에서 환경대축제가 계속돼 제주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의 진가를 보일 자연과 생태, 역사, 문화여행 프로그램들도 총회 참가자들을 맞이합니다.
오는 15일 폐막일에는 보통 의결로만 끝났던 전례를 깨고, 제주선언문도 채택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