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음달 중국 국가 주석직 승계가 확실시 되던 시진핑 부주석이 열흘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자 건강 이상설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열린 한중수교 20주년 행사.
그 다음날 열린 공산당 중앙당교 개교식.
시진핑 부주석의 최근 마지막 일정입니다.
뒤이어 예정됐던 힐러리 미국무장관 면담과 싱가포르와 덴마크 총리회담 약속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벌써 열흘째.
중국 정부는 왜 그런지 묵묵부답입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진핑 부주석의 외부 활동 계획이 있으면 그때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수영하다 등을 다쳤다, 심지어 암살설까지...
확인이 안 되다보니 온갖 추측성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CNN보도
심지어 오늘은 홍콩 언론에서 시진핑 부주석의 실각과 리커창 부총리의 차기 국가주석설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부주석이 베이징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구체적인 소문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 부주석은 다음달 제18차 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국가주석직 승계가 확실시 됐던 만큼 건강 이상설이 사실일 경우 중국 정가는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