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육상, AG 대비 ‘선택과 집중’

입력 2012.11.20 (22:21)

<앵커 멘트>



침체에 빠진 한국 육상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을 대비해 대표팀 구성을 대폭 축소해 경쟁력있는 종목만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대표팀에 선정된 5개 종목을 KBS가 단독입수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육상은 단 한 명의 선수도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며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위기감에 휩싸인 육상경기연맹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치 아래 대표팀 종목을 종전 10여 개에서 5개로 축소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육상계 살생부에서 살아남은 5개 종목은 허들과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등입니다.



그나마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된 종목들입니다.



<인터뷰> 김동주 : "그 선수들에게 예산을 집중 투입해 대형선수,박태환과 김연아같이 만들겠다"



고교 선수 6명에 여자 허들의 정혜림과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 등.



향후 2~3년 후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김기훈 : "다른 여러 종목들이 탈락했는데 그 쪽 지도자 선수들 몫까지 열심히 해서 경쟁력을 키워가겠습니다"



대표팀에서 제외된 타 종목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한국 육상의 새로운 시험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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