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일 서울에서는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교육감 선거도 같이 치러집니다.
교육감 후보들도 오늘 시내 곳곳에서,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4명의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보수성향의 문용린 후보는 서울 강남과 광화문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자신의 주요 공약인 중 1 시험 폐지와 소규모 학교 만들기 등을 설명합니다.
진보성향의 이수호 후보는, 서울역 광장과 명동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혁신 학교와 무상급식 확대 등, 핵심 공약에 대해서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또 최명복 후보는, 이념에서 벗어난 공평한 교육을, 남승희 후보는 교원업무 정상화 방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상대편 후보에 대한 비방과 공세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전교조 위원장 출신 교육감은 안된다며 색깔론으로 이 후보를 공격했고 이 후보는 문 후보가 사교육업체와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또,최 후보와 남 후보는, 사퇴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하는 등, 혼탁양상을 보이면서, 정책 대결은 실종됐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