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습니다.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만나서 한미 관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고맙다고 화답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후 10여 분 간 이어진 통화에서 두 사람은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만나서 한미 관계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공보단장) : "대량살상무기, 환경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박 당선인은 앞으로 긴밀한 협의로 한미동맹을 강화해나가자며 임기 대부분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한미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면서, 한미 관계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어서 기쁘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당선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김 전 대통령은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나라를 위해 힘써달라고 화답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도 박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IMF와의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