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과의 1-2위 맞대결에서 완승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어느 때보다 빛난 선수들의 투지와 박철우의 공격력이 승리 원동력이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벌전에 나선 삼성화재는 마음가짐부터 달랐습니다.
베테랑들의 삭발 변신.
득점 순간마다 화이팅이 이어졌고, 범실이 나오면 더 큰 목소리로 서로를 다독였습니다.
하나된 마음은 곧 높은 파괴력으로 연결됐습니다.
레오의 공격은 매서웠고, 기복이 심했던 박철우는 안정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상대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부터 흔들리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현대캐피탈 선수들, 서로 이야기를 해줘야해요. 지금 이렇게 흔들리면서 아무 말도 안하고 있어요."
레오-박철우, 좌우쌍포가 44득점을 합작했고,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삼성은 예상보다 쉽게 3대 0, 완승했습니다.
<인터뷰> 박철우(삼성화재) : ""마음가짐부터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이번 경기에선 내가 에이스다,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경기했던 것이 주효..."
삼성화재는 선두를 지키며 새해 첫날 승리에 힘이 된 홈 관중을 향해 세배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풀세트 접전 끝에 인삼공사를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