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두 가드 양동근과 전태풍의 맞대결에서 양동근이 웃었습니다.
양동근의 활약 속에 모비스는 오리온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비스 양동근이 빠른 발놀림으로 속공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에 질새라 오리온스 전태풍이 장대숲을 뚫고 골을 넣습니다.
두 가드의 대결로 팽팽했던 마지막 쿼터, 양동근의 집중력이 더 빛났습니다.
정확한 3점슛과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으로 순식간에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4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은 양동근의 활약으로 모비스는 오리온스를 71대 53으로 이겼습니다.
<인터뷰> 양동근(모비스) : "이겨서 좋고요. 남은 게임 잘 해서 선수들 편안하게 이길 수 있도록..."
2위 모비스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선두 SK는 LG를 86대 66으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한 발짝 더 달아났습니다.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달렸습니다.
<인터뷰> 김선형(SK) : "민수 형이나 다른 형들이 슛 컨디션이 좋아서 밝은 표정으로 경기했어요."
상승세의 동부는 KT를 76대 71로 이기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19점을 넣은 김주성은 역대 네 번째로 통산 8천득점을 돌파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