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합니다.
어제 공식 출범한 인수위는 앞으로 50일간 부처별 업무보고 등 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인수위 출범 뒤 첫 회의를 주재하며 본격적인 정권 인수업무에 착수합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국가비전 수립 등 인수위 업무에 관해 직접 점검하고 인수위원들에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박 당선인은 이어 인수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대상자 지명 등 인선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박 당선인은 어제 인수위원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번 임명장은 국민들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국정의 최고의 가치로 여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5년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한 시간이 1년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일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어제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인수위 첫 전체 회의에서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작지만 생산적인 인수위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조직 규모를 축소하고 보도 혼선 등을 막기 위해 자문위원단은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분과를 7개에서 9개로 늘리도록 하는 운영규정 개정안과 예산안 24억원도 의결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각 부처 파견 공무원을 확정한 뒤 이르면 내일부터 부처별 업무 보고를 받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