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스노보드 알파인의 유망주 정해림 선수를 소개합니다.
지난달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 스노보드 대회를 제패하며 스노보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해림의 파워 넘치는 활강입니다.
정해림은 보드 마니아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5학년 때 스노보드를 시작했습니다.
다섯 살때부터 조깅으로 단련한 강력한 하체 힘과, 타고난 운동 감각 덕에 16살의 나이에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군 장교 출신인 아버지는 수십 가지의 지상 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딸을 조련시켰습니다.
부녀의 피나는 노력은 지난 달 결실을 맺었습니다.
스노보드 북미컵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정해림
정해림은 아버지 사업이 기울어 1년 째 절에서 살고 있습니다.
낯선 환경이 처음엔 힘들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해림
명상으로 마음을 다 잡고 매일 산길을 달리며 체력을 다졌습니다.
정해림은 한 제약회사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국제 대회 경비까지 감당하기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련 속에서 더욱 강해져온 만큼 오늘도 이를 악물고 눈 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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