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모레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상공인 대표단과 노인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의견을 나눕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첫 업무보고 부처로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지정했습니다.
모레부터 휴일 없이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두세 곳의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진행됩니다.
보고 순서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목표에 따라 정해졌습니다.
국가 안보와 중소기업 살리기에 대한 당선인의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녹취>강석훈(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위 위원) : "당선인께서 중소기업을 강조하셨고 또 하나 분야는 국민의 안전을 강조하셨기 때문에..."
5년 전 교육개혁을 강조했던 당시 이명박 당선인은 첫 업무 보고 부처로 교육부를 택했습니다.
인수위는 이번 업무보고에 당선인의 공약 이행계획과 예산 절감 대책을 포함할 것을 각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낭비성 예산을 줄이는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81조 원을 마련하기로 한 당선인의 공약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조직 개편 논의도 차츰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을 향후 신설되는 국가안보실에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녹취>윤병세(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위 위원) : "기존의 외교안보 기능보다 향상된 기능과 구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저희가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상공인 대표단을 만나 중산층 70% 복원과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어 노인 대표단과도 만나 노인 공약에 대한 실천을 다짐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