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에 배치되어 있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장비중 일부가 터키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공격을 우려한 터키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내전이 길어지면서 시리아 난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이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중한 군 장비들이 화물선에 옮겨집니다.
독일에서 터키로 향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장비들입니다.
지난해 11월, 터키는 시리아의 공격을 우려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를 요구했고, 나토가 이를 받아들인후 배치가 본격 시작된 것입니다.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의 군인 1,000여 명도 터키로 향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길어지면서 난민들의 고통도 더해갑니다.
레바논에 설치된 시리아 난민촌은 계속된 겨울비로 온통 진흙탕으로 변했고 추위를 막아줄 연료마저 부족해 아이들과 노약자들은 그 어느해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리아 난민 : "보세요..비와 추위, 아이들.. 제 인생에 있어서 전에는 이런 힘든 경험을 전혀 해보지 못했어요."
현재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난민은 17만여명입니다.
페루 중부의 시골마을에 헬리콥터가 추락했습니다.
산산히 부서져 연기만 피어오르는 잔해가 사고의 충격을 말해줍니다.
추락 헬기는 미국 국적으로 지난 7일 푸칼파 공항에서 이륙하고 5분 뒤, 마지막 교신을 하고 곧바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미국인 5명과 페루인 2명 등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