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나라 금융 관련 투자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중동의 오일 머니를 투자 유치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바이에 들어선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세계 최대 규모의 아부다비 국부 펀드.
중동 지역 부의 상징들입니다.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한 이러한 중동의 부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이 중심이 돼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금융 관련 투자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정훈(국회 정무위원장) : "오일 달러 유치가 우리 경제 발전에 큰 관건입니다. 또 중소기업들의 중동과 북아프리카, 동유럽 진출의 전초 기지로서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건설과 에너지 등 실물 경제에 머물던 기존 협력 단계를 금융 분야로 확대하고, 국가 기간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통해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제프리 싱어(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대표) : "앞으로 10년 동안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모두 4조 달러의 사회 기반 시설 개발이 발표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용 공단과 펀드 조성으로 국내 중소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에너지 탐사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중동 측에 제안할 계획입니다.
우리 금융 대표단은 오는 15일까지 중동 주요 국가 4곳을 돌며 금융 협력 강화와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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